“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우량 기업으로 발돋움하여 성공적인 ‘우회상장’ 사례로 남겠습니다.”
지난해 11월 비상장기업 인터정보와의 흡수합병을 통해 IT솔루션업체로 거듭난 하이켐텍은 다음달말 관리종목 탈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실상 인터정보에 인수된 하이켐텍은 현재 기존 인터정보 경영진을 주축으로 정상화 과정이 하나둘 진행되고 있다.
인터정보 출신으로 하이켐텍의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백한신이사(35)는 “공장 매각과 3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며 “현 추세라면 시가총액 50억원 미만 사유로 지정됐던 관리종목에서 곧 벗어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특히 백 이사는 “정상화 과정를 통해 ‘머니게임’ 정도로 여겨지던 우회상장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간의 성공적인 M&A사례로 인정받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무사히 마친 것도 이미 투자자들이 회사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이켐텍은 VOD스트리밍서버·온라인광고키워드 등을 중심으로 IT솔루션사업이 호조를 띠고 있어 올해 매출 250억원, 순익 30억원으로 성공적인 합병 첫 해를 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월 500원대에 머물던 주가도 최근 2000원까지 올라 가파른 상승세.
백 이사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2분기말을 기점으로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고 대외 IR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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