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통한 문화콘텐츠수출정보시스템(http://www.koreacontent.org)이 국산 문화콘텐츠 수출창구로서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문화콘텐츠수출정보시스템(http://www.koreacontent.org)’을 운영한 결과, 11개월 동안 총 17개사 46건, 6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고 12일 밝혔다.
실거래로 이어진 것은 현재 3개사 15만 달러 규모에 불과하지만 전시회 등을 통해 문화콘텐츠 하나가 수출되기까지 대략 2∼3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비추어볼 때 수출정보시스템이 온라인의 특성을 살려 국내외 기업을 연결시키는 매개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콘텐츠수출정보시스템에는 현재 1만 4193건의 해외기업과 4220개 이상의 국내 기업가 정보가 등록돼 있다. 또 400여 개 국내기업이 구축한 ‘e전시관’에서는 해외 바이어들이 온라인으로 손쉽게 상품을 둘러볼 수 있다.
수출정보시스템은 이와 함께 국내 업체의 거래 제의서를 제작해 전문 바이어에게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타깃 마케팅과 무역전문가를 통한 무역상담도 제공중이다.
전현택 수출전략팀장은 “해외정보를 수집하고 마케팅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려는 업체들로 부터 호응이 좋아 문화콘텐츠 수출정보시스템이 조기 정착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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