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이 중국 광둥성 퉁관시 현지공장을 본격 가동, 최대 37%에 달하던 관세부담을 덜고 내달 중국 MP3플레이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문윤식 아이리버차이나 대표는 9일 중국 퉁관시 송산호 인터스트리얼파크 내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이곳(아이리버차이나)에서 생산된 N10, H10, IFP시리즈를 중심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이리버차이나에는 현재 5개 라인이 가동중이며 이달 중순 이후 3개 라인이 추가돼 총 8개 라인을 갖추게 된다.
문 대표는 특히 “현지생산 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관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물류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된만큼 지금보다 가격을 인하해 베이징·상하이·광저우를 중심으로 한달에 10만대씩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인콤은 중국공장 가동으로 이달 말부터 메모리(3∼5%)와 HDD(15∼20%) 등 일부 수입부품 관세만 부담하면 되는 데다 물류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된다. 아이리버차이나는 중국 직접판매를 위한 조건인 품질안전관련 인증마크인 ‘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를 최근 획득했다.
레인콤은 지금까지 홍콩업체인 AVC의 중국 내 공장에서 위탁생산, 홍콩을 거쳐 다시 37%의 관세를 물고 중국에 판매해 왔으나 지난달 퉁관시에 1만3000평 규모에 월 최대 8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현지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장은 2000여명의 근로자가 동시에 일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11명의 주재원과 530여명의 현지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퉁관(중국)=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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