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 국제 표준 선점을"

전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지능형로봇 분야의 국제 표준을 선점하기위한 국내 작업이 본격화된다.

현재 로봇 분야는 산업용 로봇 표준은 일부 있지만 서비스로봇 분야는 아직 전세계적으로 표준이 전무한 상태다. 국제 표준 선점은 기술뿐만 아니라 로봇관련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자부 기술표준원(원장 김혜원)은 향후 2008년까지 5개의 국제 표준을 반영하고 20개 국내 표준을 완성해 현재 2%대에 그치고 있는 전세계 로봇 시장 점유율을 10%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표원은 과기·산자·정통부·지능형로봇사업단 등 여러 기관과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우리나라는 올해 처음으로 중·일·미·캐나다와 함께 국제표준기구(ISO) 기술위원회에 참가하는 핵심 멤버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로봇 표준관련 아·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면서 국제 기술 표준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ISO 로봇 관련 기술위의 공식 회의는 하반기중 열릴 예정이다.

기표원은 또 로봇 표준화를 본격 추진할 국내 관련 로드맵 초안을 만들어 7월중 공개키로 했다. 일단 여러 과제와 로봇피아드 등 관련 행사를 통해 △민간 표준을 만들고 △이를 국가 표준으로 제정하고 △다시 이를 국제표준으로 건의하는 방식을 택할 예정이다.

기표원 오유천 연구원은 “로봇 기술이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표준에 대한 방안을 강력히 통제하는 방식보다는 기술 발달과 시장상황에 맞춰 표준도 유연하게 변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로봇 관련 표준은 청소로봇 분야에서 처음 나올 전망이다. 기표원에 따르면 청소로봇 성능 평가방법 안은 이미 마련됐고 7월 이후 전문위원회와 부회를 거쳐 국가 표준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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