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키워드로 무선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는 ‘유시드’ 서비스가 7월부터 이동통신 3사로 확대된다. ‘유시드’는 휴대폰에서 숫자가 아닌 한글 기업명이나 개인 이름을 입력하면 전화번호·폰페이지 등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시드’를 개발한 벤처기업 유시드(대표 남기원 http://www.usid.co.kr)는 현재 KTF 환경에서만 제공되는 ‘유시드’서비스를 하반기부터 SK텔레콤·LG텔레콤 등에 적용키로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NIDA)이 역시 7월부터 도입키로 한 무선 인터넷 접속서비스 체계인 ‘윙크(WINC) 익스프레스’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기원 사장은 “SK텔레콤의 경우 실무 협의가 마무리된 상태”라며 “하반기부터 전 이동통신 3사 고객을 대상으로 ‘유시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시드’는 ‘윙크 익스프레스’가 휴대폰의 숫자 조합으로 접속하는 것과는 달리 한글 기업명이나 이름을 입력하면 대표전화나 폰페이지로 접속이 가능하다. 예컨대 휴대폰에서 ‘유시드’ 모드를 선택한 후 입력창에 ‘전자신문’을 입력하고 통화버튼을 누르거나 핫키를 누르면 대표 전화번호나 웹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유시드’ 서비스는 지난 달까지 삼성전자 등 8000여개 기업과 2만5000여 개인이 모바일도메인 등록을 마쳤다. 지역정보 검색 서비스인 로컬유시드에는 1만4000여개 업체가 등록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윙크 익스프레스’의 보급 확산을 위해 홍보 사업자 공개모집을 통해 정식서비스 개시일인 오는 12월 15일까지 6개월간 사업자와 공동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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