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이 iTV 경인방송 지배주주로서의 지위를 포기했다.
iTV는 이날 낮 12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양제철화학이 법적 지분 초과분인 우선주는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도 감자 등 신규투자자 영입을 위해 지배주주로서 할 수 있는 제반 사항에 대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iTV 이춘재 대표는 “동양제철화학이 지난해 12월 방송위원회의 재허가 추천 거부에 따른 책임을 느껴 경인방송이 회생하더라도 지배주주로서의 지위는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방송정책 결정은 방송위가 하는 것이지만 지난해 재허가 추천 거부 결정에 문제점이 있었다는 것은 경인지역 시청자들을 포함한 전문가들의 일반적 시각”이라며 “그동안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혁신할 준비를 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진행해온 투자자 영입활동과 관련, “4∼5개 업체가 500억원 정도 규모로 투자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회계법인과 사업계획서를 작성중”이라며 “새로운 방송사로 출범하면 부실의 원인 중 하나였던 자체제작 비율 100%를 50%로 낮추고 앞으로 30%까지 떨어뜨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iTV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는 “동양제철화학의 지배주주 지위 포기 결단을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비대위는 그동안 iTV 회생을 위해 동양제철화학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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