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우의제)는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2700억원, 영업이익 3210억원, 순이익 3210억원(해외법인 포함기준)을 기록해 지난 2003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실현했다고 4일 밝혔다.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4500억원과 영업이익 4590억원에 비해 각각 12%와 30% 감소한 것이지만, 순이익은 전분기 2090억원에 비해 53% 대폭 상승한 것이다.
하이닉스 측은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의 배경으로 환율하락, 원자재 가격 상승, IT 경기 부진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 악화와 이에 따른 D램 가격하락을 꼽았다. 또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상승한 것은 지난해 4분기에는 D램가격 담합 혐의와 관련한 충당금 3466억원이 영업외 비용으로 포함됐으나, 1분기는 영업외 비용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본사기준 경영실적으로는 매출액 1조2840억원, 영업이익 2990억원, 순이익 317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29%씩 각각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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