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그룹이 유선 기간망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는 기존 KT, 데이콤과 함께 정부가 추진중인 ‘전자정부 통신망’ 서비스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 따라 SK네트웍스는 2만2000여 회선, 연간 1800억원에 이르는 전국 입법·사법·행정 등 국가 통신망 서비스 시장에 참여하게 된다.
이로써 SK그룹은 무선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함께 유선 기간망까지 아우르는 유무선 통신사업자로서의 위용을 본격적으로 갖춰 나갈 수 있게 됐다.
공공 정보통신 서비스망은 전자정부 통신망과 함께 기존 ‘초고속 국가망’ 사업에 속하던 서비스다. 내년 서비스 예정이며, 이달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현재 SK네트웍스와 함께 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드림라인, 온세통신 등 4개사가 정보제안요청서(RFI)를 제출해 KT 등과 사업권 획득을 위해 경쟁중이다.
전산원 관계자는 “SK네트웍스의 통신망이 KT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며 사업자 선정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자 네트워크 구축, 이용제도 협의 확정, 이용약관 공시 등 오는 10월 서비스 시작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전자정부 통신망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자신감을 바탕으로 유선통신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정부 통신망 사업은 올해 말로 종료되는 ‘초고속 국가망’ 사업에 이어 정보통신망 고도화를 통한 국가정보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구축’을 위한 정부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홍기범·김용석기자@전자신문, kbhong·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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