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인터넷전화 상용화 박차

무선랜을 통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무선랜인터넷전화(VoWLAN) 서비스가 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국 1만4000개의 무선랜 접속지점(네스팟존)을 보유하고 있는 KT가 기술테스트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지난 27일 광화문사옥에서 ‘VoWLAN 서비스 기술 테스트’를 갖고 본격적인 상용서비스 준비에 나섰다. KT는 이번 기술테스트를 통해 네스팟 스윙폰과 같은 듀얼모드에서 무선인터넷전화가 적용될 경우 휴대전화와 무선랜 망의 서비스품질(QoS) 및 끊김 없는 서비스와 로밍 문제 등을 점검했다.

KT 관계자는“현재의 서비스는 네스팟존에서 무선랜을 사용하는 초보적인 수준이나 이번 기술테스트를 통한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KT는 주요 기업들에 구축된 네스팟존을 활용해 VoIP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된다”라며 “기술시연이 성공적으로 평가되면 상용화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무선랜인터넷전화(VoWLAN)는 무선랜 망에 음성을 실어 전송하는 것으로 접속지점 반경 1Km 내에서는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구축된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호텔, 골프장, 병원, 대학이나 대규모 공장을 중심으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삼성전자, 노텔네트웍스, 시스코, 어바이어 등의 장비업체들도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장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KT 외에도 하나로텔레콤(하나포스윙)과 SK텔레콤은 무선랜 서비스 지역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데이콤도 ‘에어랜’ 브랜드로 기업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어 무선랜인터넷전화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IP기반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은 전용 IP폰(VoWLAN)까지 도입해 이용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추세”라며 “무선랜은 와이브로, 3.5G 이동통신(WCDMA·HSDPA)이 커버할 수 없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기업을 중심으로 확실한 틈새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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