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채용목표제 시행

향후 5년간 정규직원 300명 이상인 90개 경영혁신대상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에서 신규 인력을 뽑을 때 이공계 전공자 채용 평균비율을 기준으로 매년 5% 이상씩 추가 채용토록 하는 ‘이공계 전공자 채용목표제’가 시행된다.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한국전력공사, 한국조폐공사,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15개 정부 부·청과 금융감독위원회·방송위원회 산하 90개 기관에서 5년간 1500개 상당의 이공계 전공자를 위한 새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정부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 △이공계 전공자 채용목표제 도입 △전력IT 추진과제와 추진방향 △신약 제품화 촉진 및 제약산업 애로 해소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공계 전공자 채용목표제는 5년간 한시적으로 실시한 뒤 성과를 보아가며 추가 실시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특히 산하기관 경영실적 평가항목에 이공계 전공자 신규채용 실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대상기관 90개 중 채용비율 75%를 이미 넘어선 33개 기관도 현상을 유지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지난 3년간 이공계 채용 평균비율이 40%인 기관의 경우에는 오는 2009년까지 매년 5%씩 이공계 전공자를 추가 채용, 비율을 51%까지 늘려야 한다.

 임상규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채용목표제를 통해 우수 청소년들의 이공계 진학을 촉진하고 과학기술인력의 사회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균 이공계 채용비율이 75%를 넘는 기관에서도 추가 채용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과기관계장관회의에서는 또 지난 3월 발족한 ‘전력IT기획단’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1600억원을 투입해 관련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전문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해 지원키로 했다. 또 평균 12년이 걸리는 첨단 생명공학기술(BT) 제품의 개발기간을 7년으로 앞당기고 신약허가 심사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대폭 단축하기로 의결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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