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텍, 명품마케팅 채비

 SK텔레텍(대표 김일중)이 ‘명품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김일중 SK텔레텍 사장은 중국 우루무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SK텔레텍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빅3 기업과 나아갈 길이 다르다”며 “양적 성장을 지양하는 대신 명품마케팅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스카이(SKY)’브랜드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명품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명품 스카이, OK SK!’라는 슬로건도 처음으로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스카이(SKY), 해외에서는 SK 브랜드로 샤넬, 프라다, 루이뷔통 등과 같이 희소가치가 높은 고품격 제품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명품의 조건으로 희소성, 높은 가격, 뛰어난 품질 등 3대 기준을 제시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잡은 스카이 휴대폰이 이 같은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단계에 올라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국내시장에 판매된 SK텔레텍의 휴대폰 평균판매가격은 50만원 이상으로, 국내 빅3에 속한 모 기업의 평균판매가격 41만7000원보다 약 10만원 가량 높았다고 소개했다.

다만 연간 120만대 내수규제의 영향으로 대량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지 못해 마진률 등 수익성은 다소 낮다고 덧붙였다.

120만대 내수규제 문제에 대한 자신의 속내도 내비쳤다.

김일중 사장은 ‘SKT는 이제 국민기업이다. 현재 SK텔레콤과 SK텔레텍의 관계에서 공정거래에 저해될 만한 행위는 없다”고 전제한 뒤“오히려 보이지 않게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역차별론을 주장했다.

SK텔레텍은 검정색 일색이던 국내 휴대폰 시장에 아이보리 색상을 처음으로 도입했고, 휴대폰 시장이 폴더에서 슬라이드 타입으로 전환되는 물꼬를 텄다며 이 같은 휴대폰 사업의 혁신은 업체간 경쟁의 또 다른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우루무치(중국)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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