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해외 생산시설 매각을 포함한 대대적인 2단계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특히 이번 구조조정에는 삼보의 대표 생산 기반인 안산공장은 물론 해외 공장까지 매각할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28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한 1단계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시적인 구조조정체제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삼보는 특히 중국 선양, 멕시코 등 그동안 삼보의 주력 생산 기반였던 해외 공장도 매각할 뜻을 밝혀 철저한 수익 위주의 ‘슬림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보는 경기도 안산의 데스크톱PC 공장을 포함해 중국 선양, 멕시코, 네델란드, 호주 등에 연산 700만대 규모의 데스크톱 생산 기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한 ODM과 OEM 물량이 크게 줄면서 이들 공장의 평균 가동률이 40% 정도에 머물고 있다. 특히 생산 규모에 비해 가동률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멕시코 생산 공장 등은 최우선 매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다. 표 참조
삼보컴퓨터 측은 “이번 구조조정은 크게 생산 시설과 인력 정리”라며 “생산 시설과 관련해서는 국내와 해외 공장 모두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조조정이 브랜드 사업 중심으로의 비즈니스모델 변경, 수익성·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전 사업부문 구조 개편, 슬림 경영을 지향하는 구조조정 등 3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 달부터 상시 구조조정체제를 가동, 매각을 통해 부채 상환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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