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근대 우정역사와 정보통신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통신박물관’이 서울 명동 한복판에 설립된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천안 공무원 연수원에 있는 ‘우정박물관’을 ‘정보통신박물관’으로 확대 개편, 개축중인 명동 중앙우체국 자리로 옮겨 재개관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원로우취가인 진기홍 선생으로부터 근대 우정사료를 기증받는 자리에서 정보통신박물관을 설립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바 있다.
진 장관은 “기존 박물관이 근대 우정에 집중했다면 새 박물관은 우리나라의 IT기술과 발전역사를 함께 담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IT강국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각종 기술 사료 수집도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명동 중앙우체국은 2003년 9월 개축 공사에 들어가 2007년 말 완공 예정이다. 우정박물관은 1884년 우정총국의 설치에서부터 현재까지 120년의 우리나라 우정 변천사를 일반인에게 알리기 위해 1938년 처음 설립됐으며, 6·25 전쟁 당시 소실됐다가 1972년 체신기념관으로 다시 설립됐고 현재는 약 2만2000여의 사료와 26만여점의 각국 우표가 보관돼 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사진: 천안 공무원 연수원 내부에 설치돼 있는 우정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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