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정보통신(IT) 기업이 만나면’
교육인적자원부가 e러닝 산업 진흥을 위해 IT 기업을 대상으로 마련한 설명회가 2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쌍림동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15층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교육부가 민간 기업, 그것도 IT 업계를 초청해 개최하는 최초의 정책 설명회라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그동안 IT기업 챙기기에는 다소 소극적이었던 교육부가 올들어 e러닝 육성 정책을 가시화하면서 IT업계와의 협력 관계 구축에 이례적으로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공교육 분야는 물론 권역별 대학 e러닝지원센터 구축, e클러스터 조성 등 전 영역에 걸쳐 e러닝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개최한 ‘유비쿼터스(u)러닝 연구학교 발표회’에서도 u러닝 학교 구축 협력 파트너인 KT·한국마이크로소프트·인텔코리아 등의 임원들을 초청해 IT업계와의 결속을 과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IT 민·관 협력을 위한 e러닝 정책 설명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u러닝 학교, 사이버가정학습 등 각종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및 예산 정보 등이 제공된다. 또 △e러닝 혁신센터 운영 △교육정보화 지식 패키지 상품화 △e러닝 국제 컨설팅 사업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시도해온 e러닝 수출도 국가 차원의 종합적·체계적 e러닝 사업으로 연계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배성근 교육부 교육정보화기획과장은 “이날 행사는 국가 차원의 e러닝 사업 추진에 대한 민간 IT 기업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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