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휴맥스·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가 디지털케이블TV 조기 활성화를 위한 제휴를 체결키로 해 향후 국내 디지털케이블방송 보급은 물론, 해외 디지털케이블방송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삼성전자, 휴맥스 등 디지털케이블방송용 셋톱박스 개발업체와 태광산업계열MSO, 씨앤앰커뮤니케이션, CJ케이블넷, 큐릭스, HCN, 온미디어, 드림씨티방송 등 주요 MSO가 향후 디지털케이블TV 관련 상호 업무협력키로 하고 21일 신라호텔에서 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는 개별SO발전연합회도 참여해 사실상 국내 케이블방송사업자 대부분이 참여할 전망이다.
21일 조인식에는 유재홍 SO협의회장을 비롯해 이덕선 큐릭스 사장, 이상윤 태광산업계열MSO 총괄담당이사 등 SO측 관계자와 이기순 삼성전자 상무, 김장용 휴맥스 부회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조인식의 주요 내용은 △케이블 기반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상용화 △HD 셋톱박스 및 케이블기반 홈게이트웨이 도입 △NGNA 연계 차세대 케이블서비스 관련 정보 교류 △케이블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KLabs와 협력 등이다.
삼성전자와 휴맥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개발될 TPS셋톱박스, HD셋톱박스, NGNA적용 셋톱박스 등을 국내 SO를 통해 실증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이같은 앞선 실증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SO들은 디지털케이블방송의 안착에 필요한 차세대 신규 셋톱박스 공급 파트너를 확보한 셈이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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