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모바일 인터넷 주소 접속체계 윙크(WINC)가 유보번호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은 지난 15일 ‘윙크 익스프레스’ 서비스 제공방안과 홍보방안, 추진일정 등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윙크 익스프레스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진흥원 측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간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보급했던 윙크 익스프레스 서비스에 대한 대중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4월 15일자 12면 참조
인터넷진흥원은 윙크 익스프레스 홍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홍보 사업자 공개모집에 나서 정식서비스 개시일인 오는 12월 15일까지 6개월간 사업자와 공동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진흥원은 내달 2일 공동 홍보 제안요청 설명회에 이어 내달 중 6개의 공동 홍보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진흥원은 공동 홍보사업자와의 홍보 활동 후 평가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동 홍보사업자에게 홍보기간 동안 이용했던 고유 등록번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점을 제공키로 했다.
또 진흥원은 공동 홍보사업과 함께 사전 서비스 운영으로 안정적인 익스프레스 서비스 제공을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측하지 못한 문제점을 조기에 파악하고 진흥원과 공동 홍보사업자의 익스프레스 서비스 운영 능력 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나정정 차세대개발팀장은 “지난 12일 정부-이동통신사-인터넷 포털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무선인터넷망 개방 간담회에서도 윙크 서비스 홍보의 필요성이 부각됐다”며 “공동 홍보 사업을 통해 윙크 익스프레스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흥원은 추첨을 통해 윙크 익스프레스의 고유번호를 등록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더 나은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윙크 익스프레스 사용자의 고유번호를 보호하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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