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PC는 기부 품목 1순위.’
주요 IT업체가 정보 소외계층 해소에 적극 나서면서 PC가 대표적인 기부 품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PC는 정보화의 필수 도구라는 인식이 강한 데다 가격도 크게 떨어져 PC에 대적할 만한 정보화 기부 품목이 없기 때문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경기도 광주의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델 컴퓨터를 전달했다. 지역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일환으로 펜티엄 4, 17인치 LCD 모니터 그리고 복합기 세트 100대를 마련한 것. 주성에 PC를 공급한 한국 델도 이에 정상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이번 행사에 간접 참여했다.
삼성생명도 화교 학교에 컴퓨터 전달을 시작으로 화교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도 지난해 12월 ‘아름다운 재단’에 펜티엄 3 PC를 기증해 저소득 가정 청소년이 정보화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회사가 아름다운 재단에 기증한 PC는 110대에 달한다.
이밖에 교육부와 정통부 주관으로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사랑의 PC 보내기’ 캠페인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에게 PC를 전달해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불과 한 달 만에 중고 PC 600여 대를 기증받는 성과를 거둬 중고 PC 재활용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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