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산전(대표 강준수·사진 http://www.sewoomotor.com)은 산업용 모터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산업용 DC모터는 물론이고 DC 서보모터, 브러시없는 DC(BLDC)모터와 리니어 모터까지 개발, 정밀모터 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95년 설립 후 일본 야스카와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모터를 생산해오다 자체기술로 모터를 개발, 역수출을 이뤄냈다. 2001년에는 산업용 BLDC모터를 개발하고 국내외 고객을 상대로 맞춤형 모터 생산 시스템도 구축해 본격적으로 수출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본 히타치에 LCD장비에 쓰이는 리니어모터를 수출하기로 MOU를 맺고 올해부터 제조자설계생산(ODM)에 들어갔다.
강준수 사장은 “상표는 히타치로 나가더라도 모터기술의 종주국인 일본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증거”라면서 “올해에는 이를 통해 지난해보다 두세 배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우산전은 LCD 제조·검사 설비에 들어가는 리니어모터와 스테이지 사업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올해 세계 시장 10% 점유를 목표로 뛰고 있다. LCD라인에 들어가는 리니어모터와 스테이지 규모는 300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일본 히타치에 리니어모터 수출을 시작으로, 하반기 미국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어 올해 시장점유율 10%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세우산전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세우산전은 올 상반기 원통형 리니어모터 개발도 완료, 국산화할 계획이다. 원통형 리니어모터란 평면에서 좌우로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모터를 상하운동을 하도록 세운 형태로 반도체와 LCD공정에 주로 쓰인다. 원통형 리니어모터를 이용하면 일반 리니어모터보다 같은 속도에서 2배 이상 정밀도가 높은데다, 냉각제를 최소화할 수 있어 친환경생산이 가능해진다. 이 모터는 현재 세계적으로 일본에서만 소량 생산되고 있다.
강 사장은 모터연구에만 20년을 바쳐오며 국내 모터기술 발전을 이끌어왔다. 국내 모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일본과 차별화 전략을 갖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강 사장의 생각이다.
강 사장은 “아직은 모터기술이 일본을 앞서고 있지 않지만, 응용능력은 국내가 더 뛰어나 여러가지 용도의 모터를 만들어내서 시장을 창출한다”면서 “특히 리니어모터는 가격이 200만∼300만원 대로 떨어질 경우 LCD라인뿐 아니라 일반 자동화공정에 주로 쓰이는 AC서보모터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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