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김샘` 정통부에 떴다

 “매일 똑같이 살 겁니까? 여러분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KBS 2TV ‘폭소클럽’에서 ‘떴다 김샘’ 코너에 출연하는 개그맨 김홍식이 13일 오후 정보통신부 직원들 앞에 섰다.

 정통부의 직장 교육 프로그램 강사로 나서게 된 것.

 김홍식은 ‘매일 똑같이 살 겁니까?’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강의에서 “고정관념을 깨야 나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마라톤 대회 참가 일화를 소개하며 엉뚱한 상상을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굴곡이 심한 연못주위를 따라 뛰는 마라톤 코스에서 1000명 중 999명이 제일 안쪽에 붙어 뛰었지만 손 회장만은 바깥쪽으로 뛰었다”며 “다들 손 회장을 이해 못했지만 사실 연못 모양이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바깥쪽을 뛰는 게 최단 코스였다”고 소개했다.

 남들이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 내기 위해서는 엉뚱한 상상을 해보는 것이 유리하다는 게 그의 노하우.

 그 자신도 무역학과를 졸업해 불혹의 나이에 방송 무대에 선 발상전환과 의지의 인물이다.

 그는 “여러분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정책과 법을 다루는 공무원들도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내내 강조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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