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코리아(대표 김덕중)가 약 800만달러를 투자해 부천 사업장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에피(EPI:Epitaxial) 웨이퍼 전용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에피 웨이퍼는 기존 웨이퍼 표면 위에 단결정 실리콘을 증착시키는 공정을 거친 것으로, 디바이스 종류에 따라 다양한 구조로 제작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 회사 송창섭 수석부사장은 “실제 투자자금은 800만달러지만 보유중인 기존 장비를 활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 생산라인 가동에 2000만달러가 투입되는 셈”이라고 13일 밝혔다.
신설 공장은 총 면적이 1000평 규모로 일차적으로 150㎜ 기준으로 연간 약 5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되며, 내년 초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아직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2차(페이즈2)와 3차(페이즈3)에 걸쳐 에피 웨이퍼 생산라인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초 공장이 가동되면 페어차일드코리아의 에피 웨이퍼 내부 조달률이 25%로 확대돼 가격경쟁력 확보와 신속한 고객납기 대응이 가능해진다.
김덕중 페어차일드코리아 사장은 “이번 에피 웨이퍼 생산라인 착공으로 향후 원활한 에피 공급을 통해 원가절감 및 납기단축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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