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고객이 디자인한 휴대폰 나온다

 립스틱 모양 슬림 바(bar) 휴대폰, 액정화면과 키패드가 뒤틀린 트위스트폰, 통화할 때 상대방과 악수를 하는 느낌을 주는 악수폰 등 디자인을 중시한 ‘감성 휴대폰’ 중 일부 모델이 조만간 출시된다.

 KTF(대표 남중수)는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휴대폰을 공모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들 작품 중 몇몇 모델을 실제 출시하는 ‘KTF 핸드폰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KTF는 권진철·한승복씨가 출품한 ‘이지 트랜스(Easy Trans)’를 대상작으로 선정했으며, 최우수상·우수상 등 모두 19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감성 휴대폰을 주제로 ‘이용하기 쉽고 독특하며 세련된 스타일’을 기준으로 뽑은 이들 작품은 일본의 세계적 그래픽 디자이너 하라켄야, 국내 시각 디자인계의 거장 안상수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됐다.

 KTF는 이날 오전 KTF 강남 멤버스 플라자에서 시상식을 거행했으며 수상작에 대한 의장 및 특허출원을 완료한 뒤 출시 의사를 밝힌 제조사와 손잡고 조만간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표현명 KTF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고객참여 마케팅에 주안점을 뒀다”며 “고객이 KTF를 만나는 순간마다 감성체험 디자인을 통해 멋과 편리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사진: KTF 휴대폰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품. 작품명은 사진 왼쪽부터 악수폰, 트윙클(Twinkle), H2O, 트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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