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디엔티(대표 양서일 http://www.sydnt.co.kr)는 카메라모듈로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회사를 일신했다.
선양디엔티는 카메라모듈 부문의 성과로 인해 2003년 201억원의 매출에 비해 4배에 가까운 768억원의 매출을 작년에 올렸다. 올해는 1800억원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물론 고질적인 적자도 흑자 전환됐다.
생산 규모 면에서도 선양디엔티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2003년에는 연간 생산량이 고작 40만대를 조금 웃돌았지만 작년에는 1000만대를 넘어서 세계 시장의 5%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올해는 이를 2300만대로 끌어올려 시장 점유율을 1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메가 픽셀 제품 비중도 작년 20%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50%로 맞추고 하반기에는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세계 카메라모듈 시장의 화두는 단연 광학 줌 기능이 있는 2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모듈이다. 선양디엔티의 가장 큰 기술 경쟁력이 바로 광학 줌이다.
일본 업체가 1배, 2배와 같은 정수 단위의 스텝 줌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선양디엔티는 1.2배, 2.5배 등 소수점 단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리니어 줌 기술이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살려 선양디엔티는 광학 2배 줌 200만 화소 제품 개발을 마무리 하고 광학 줌 300만 화소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선양디엔티는 또 내년 3월에는 광학 4배 줌 500만 화소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광학 4배 줌 500만 화소 제품 개발을 광주 광기술원과 협력하고 있다.
선양디엔티의 카메라모듈 사업을 총괄하는 이종건 상무는 “1년 전만 해도 일본 업체와의 기술 격차는 8개월 이상이었지만 이제는 3개월 이내로 좁혀졌다”며 “이미 광학 줌 기능이나 소형화 기술은 일본 업체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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