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부품·소재·장비]장비-디엠에스

　사진설명: 디엠에스가 개발한 초집적세정장비. 기존 장비에 비해 크기를 3분의 1로 줄였다

디엠에스(대표 박용석 http://www.dms21.co.kr)는 TFT LCD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세정장비, 포토레지스터스트리퍼(박리장비), 현상기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지난해 3000억 원으로 예상되는 LCD 세정장비 분야에서 1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 4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2003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17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LCD 장비업체가 전 공정장비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리장비 분야에서는 360억 원의 매출을 기록, 1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2000년에 처음 선보인 LCD 세정장비는 이 시장을 석권해온 일본 히바우라, DNS 등의 제품에 비해 크기와 설치 공간을 3분의 1로 줄였다. 불필요한 공정을 없애고 별도 이송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스퍼터 혹은 막성장장치(CVD)와 연동돼 세정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이동으로 인한 결함을 없애고 생산 능률을 높여준다.

이 회사는 LG필립스LCD에 처음으로 공급한 이래 대만에도 소문이 퍼지면서 대만 CPT의 6세대, CMO의 5.5세대, 비오이오티의 5세대 라인에는 100% 디엠에스 장비가 채택돼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이르는 등 해외에서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 일본의 도시바, 마쓰시타, 히타치 3사가 합작한 IPS알파테크놀로지의 6세대 장비 발주에는 최종 장비 공급 업체 후보로 까지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 받기도 했으며 세계 최대 사이즈인 LG필립스LCD의 7세대(1950x2250㎜) 세정장비를 수주해 이 분야 최고의 기업임을 증명했다.

디엠에스는 세정장비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현상기, 초집적 박리장비도 개발, 사업 분야를 확대하는 한편 는 한편 포토 공정을 이용하지 않는 차세대 TFT 장비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LCD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부상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