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IC 차이나 12일 상하이서 개막

국내 시스템반도체업계가 처음으로 해외 전시회에 대거 참가하며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렛스비전, 펜타마이크로, 휴인스 등 10개 업체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인터내셔널 IC 차이나 2005’에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키로 했다.

 한국관 운영을 주관하는 IT-SoC 협회 마케팅지원팀 이민영 팀장은 “이번 전시회는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칩 수요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 특히 최근 부흥하고 있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업체들의 중국 진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를 통해 8300만 달러의 상담과 166만 달러의 계약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IT-SoC 협회는 국내 중소 시스템반도체 업체와 제품을 중국의 통신·가전 제품 회사에 널리 알리고 수출 협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관은 참가 업체 10개 부스와 홍보관 2개 부스 등 모두 12개 부스로 운영된다. 벤처 참가업체들은 휴대폰, 디스플레이, 오디오 칩, 반도체 설계 툴 등을 전시하며 홍보관에서는 국내 IT 산업에 관한 영상물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시장 조사기관인 글로벌소스가 주최하는 것으로 전세계 40개국에서 450여 개사가 참가, 통신·가전 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시스템반도체를 소개한다.유명업체로는 삼성전자를 비롯,인텔, TI, 필립스, 아나로그디바이스, 엡손 등이 독자적으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한편, 인터내셔널 IC 차이나는 올해로 10년째 열리는 행사로 지난해에는 2만2348명의 관람했으며, 전시회 규모도 매년 11% 이상씩 커지고 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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