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게임의 살아있는 전설 ‘위닝일레븐8’을 배틀넷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일본 코나미는 지난 24일부터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위닝일레븐8인터내셔널’(이하 위닝 8 인터) 발매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위닝8인터’는 완벽한 한글화와 함께 최신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어 다시한번 ‘위닝붐’을 일으킬 전망이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특유의 오프닝 무비. 로그인을 하면 맨 처음 접할 수 있는 것은 축구 경기의 멋진 플레이를 테마로 한 오프닝 무비를 감상할 수 있다. 배경 음악과 함께 멋진 골 장면과 수비 장면이 클로즈업된다. 물론 동영상은 전작으로 작년 8월 국내 발매된 ‘위닝8’과 같지만, TV가 아닌 PC에서 접하는 감회는 남다를 것 같다.
무엇보다 전 메뉴의 한글화가 이루어져 누구라도 세부적인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경기장도 다양해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간의 환호성이 남아있는 듯한 서울 상암구장까지 선택할 수 있다. 경기중 해설이 우리말이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당연한 일.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그랬듯 매우 사실적인 그래픽은 여전하다. 선수들의 얼굴 모양, 움직임, 동작, 플레이 등 얼핏보면 실제 축구 경기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특히 실제 선수들을 모델로한 탓에 유럽의 각 유명 클럽과 국가대표 팀이 등장해 더욱 몰입도가 높아졌다. 프랑스의 지단, 포르투갈의 피구, 체코의 네드베드와 같은 대스타들이 대표에서 제외됐을 정도로 각 선수들의 최신 이적 사항이 잘 적용됐다.
흥미로운 것은 보다 사실적인 게임을 위해 한 선수에게 50여가지에 달하는 능력치를 설정, 각 능력치마다 1에서 99까지의 수치를 설정하여 해당 선수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 또 경기에 쓸 수 있는 기본 포메이션이 무려 20여개에 달해 ‘포메이션 에디트메뉴’를 이용하면 거의 무한의 포메이션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밸런스 즉 공격과 수비에 대한 AI(인공지능)와 움직임 등도 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또 하나, 전작보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 골키퍼의 움직임이 다소 둔하고 중거리슛의 성공 확률이 높아져 경기진행이 한층 다이내믹하다.
아주 흥미로운 것은 ‘마스터리그’모드. 유저 스스로 팀을 맡아 선수와 구단을 육성시킬 수 있는 것이다. 구단주 입장에서 팀을 꾸려가며 트레이드와 임대, 방출 등을 통해 팀을 최강으로 만들 수 있으며, 유럽의 챔피언스리그, 2~3부 리그 시스템, UEFA컵 등 빅리그가 모델이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차두리 등 해외파 한국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만들어 꿈의 ‘챔피언스컵’을 거머쥐는 기분은 어떨까?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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