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화제작-삼국쟁패 패왕전기

‘2005년 봄, 당신은 스케일이 전혀 다른 삼국지를 만나게 된다.’

일명 ‘모바일 WOW’로 불리는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모바일 액션RPG ‘삼국쟁패 패왕전기(三國爭覇覇王傳記)’가 장안의 화제다. 스케일이 온라인 게임 ‘WOW’에 비유될 정도로 방대할 뿐 아니라 24가지 멀티엔딩, 파티플레이 등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구현된 기능을 다수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국지에 나오는 모든 전장을 재현해 삼국쟁패에는 170여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3000여 개의 아이템이 갖춰져 있다. 유저는 무명의 장수로 출발해 역사를 무대로 자신만의 활약을 펼쳐 나간다.

‘삼국쟁패’는 실시간 액션형 전투 게임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 효과가 가장 큰 볼거리다. 무리를 지어 접근하는 적군을 향해 재빠르게 공격하고, 이때 순간순간 시원하고 장쾌한 느낌의 그래픽 효과가 짜릿한 손맛으로 전해진다.

주목할 부분은 모바일게임 사상 최초로 24가지 멀티엔딩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게임을 하면서 어떤 미션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스토리의 엔딩이 24가지로 펼쳐진다. 이는 모바일게임에 적용된 상당히 진보적인 기술로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반복된 플레이를 하더라도 선택에 따라 다른 엔딩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시간과 동시에 게임 자체의 라이프 사이클을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군주와 장수의 친밀도에 따라 기술 습득 및 대화에 변화가 생기는 것 또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중요 요소다.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캐릭터, 아이템, 24가지 멀티엔딩 등 방대한 스케일과 함께 ‘팀 배틀’, ‘파티플레이’ 등 네트워크 게임 요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친구를 초대해 1대1, 2대2로 팀을 이뤄 최대 4명까지 실시간 대결이 가능하다. 특히, 함께 몬스터를 죽이는 등 ‘파티플레이’를 통한 공동 임무수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보통 온라인 게임에서만 볼 수 있던 파티플레이가 국내 최초로 모바일게임에서 구현된 것이다.

삼국쟁패는 크게 ‘싱글 모드’와 ‘네트워크 모드’로 나뉘는데, 싱글 모드에서는 ‘호로관 전투’, ‘적벽대전’ 등 소설속의 다양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캐릭터의 경험치와 명성치를 강화시켜 나간다. 또 ‘장수방문’ 등에서는 필살기 등 갖가지 기술을 배운다.

이렇게 싱글 모드에서 성장시킨 캐릭터를 가지고 ‘네트워크 모드’에서 실시간 대결에 나설 수 있다. 공격, 방어, 회피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가며 전술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등 싱글과 네트워크를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을 맛보게 된다.

휴대폰을 가지고 ‘WOW’나 ‘리니지’처럼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하고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뤄 게임을 할 수 있는 시대를 ‘삼국쟁패 패왕전기’가 열고 있다.- ‘삼국쟁패’의 개발 배경은

▲ 과거 ‘준삼국지’가 크게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보다 많은 유저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풀 네트워크 게임보다 접근이 용이한 세미 네트워크 게임이 적합하다고 보았다. RPG가 초보 유저도 쉽게 할 수 있고, 호쾌한 액션을 다양한 기술로 부각시켜 보자는 뜻과 특히 세미 네트워크로 싱글에서도 충분한 재미를 강조하자는 점에 팀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 가장 내세우고 싶은 장점은

▲ 기존 세미 네트워크 게임과 차별화된 요소를 표방해야 했고 그래서 탄생한 것이 ‘임무’라는 파티 플레이 모드다. 다른 게임이 유저와 유저간의 대결을 지향한다면, 삼국쟁패는 유저와 유저간의 협동을 지향한다. 또 다른 세미 네트워크 게임이 유저와 유저간의 커뮤니티로 기능을 강화한다면, 우리는 ‘임무’라는 퀘스트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서로 싸우기 보다는 같이 하는 플레이, 또 모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여서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 2배로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노하우는

▲ 친구와 같이 하면 더욱 즐겁다. 싸우지만 말고, 서로 레벨 업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다른 두 친구와 한 판 붙어볼 수도 있다. 혼자보다는 둘이, 둘이 보다는 넷이서 같이 하면 더욱 즐거운 게임이 바로 ‘삼국쟁패 일기토’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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