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이 장비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반도체용 원자층증착장비(ALD)와 LCD용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CVD)의 스펙·성능·디자인 등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최근 일본 전파신문에 자사 핵심 장비의 사양을 알리는 광고를 실었다. 또 조만간 국내 신문과 대만 디지타임즈와 공상시보 등에도 같은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이와관련,장비업계 한 CEO는 “장비의 스펙은 그 회사의 핵심 기술이 무엇인지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주성의 결정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며 “세계 선진장비업체들이 핵심장비는 사진을 공개하는 것까지 꺼리고 있는 만큼 장비업계에서는 획기적인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모한 것처럼 보이는 주성의 사양 공개에는 고객을 찾아가는 마케팅에서 고객이 찾아 오는 마케팅에 도전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사장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포인트를 공개적으로 알리면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많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세계 1등을 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리스크를 져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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