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이 지멘스의 텃밭인 독일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독일 유력 경제주간지 ‘유로 암 존타크’는 삼성전자 휴대폰의 약진을 다룬 기사를 통해 ‘경이롭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의 눈부신 성장을 소개했다.
유로 암 존타크는 특히 “삼성전자가 불과 몇 년 만에 휴대폰 부문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며 이기태 사장의 말을 인용해 “삼성휴대폰이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쟁 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저가 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브랜드 전략을 고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태 사장은 전세계 1위인 노키아를 언제 제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순위 싸움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며 “최우선 순위는 시장점유율이 아니라 혁신적인 디자인과 진보적인 기술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삼성의 철학이 담긴 명품 휴대폰을 개발,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TV 수신 휴대폰이 미래의 휴대폰인가’라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이미 DMB폰이 현실화된 이야기”라며 “삼성이 세계 최초로 위성 DMB폰과 지상파 DMB폰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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