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바이오시장은 10년 후인 오는 2015년에 18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앞으로 3∼7년 후면 나노기술이 실제로 의약제조에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나노바이오 시장 가운데서도 특히 바이오센서, 플라스틱 마이크로 칩 등 이른바 ‘랩온어칩(Lab On a Chip)’으로 불리우는 진단치료장치 분야가 고속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기술은 세계 수준의 70% 가량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랩온어칩은 손톱만한 크기의 칩을 이용해 실험실에서 수행하는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치다. 피 한 방울로 암을 진단하고 세포에 들어있는 백혈구나 세균을 파악할 수 있다.
나노기술연구협의회는 8일 대전 KAIST 정문술빌딩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2005년도 나노기술연구협의회 제 1차 포럼-나노바이오과학과 기술’ 을 개최한다. 국내 나노바이오 관련 학계·출연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가 나노바이오 기술을 조기 육성해야 하는 당위성과 정부와 민간의 역할, 선진각국의 움직임 및 최신 나노바이오 기술이 소개됐다.
◇바이오칩과 생체삽입용칩, 기술 상용화 선도=나노바이오기술은 오는 2015년 18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0년 반도체 세계 시장 규모인 1480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나노바이오의 잠재력과 고속성장세를 방증한다. 나노기술이 의약시장에 적용되는 시기는 향후 3∼7년부터로 약물전달, 생체분석, 생물의약품, 생체적합성 물질 등이 제품화 유망 분야인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바이오칩 시장은 2001년도 약 10억2740만달러였으며 2006년까지 연평균 7.7%의 성장률을 기록해 14억5250만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국내 DNA칩의 2002년도 시장은 약 500억원대로 초기 수준이나 국내 바이오업체들은 최근 대당 3000만원∼5000만원 수준의 저가용 바이오칩 분석장비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랩온어칩 분야의 현재 한국의 시장 지배력 및 향후 예측=한국의 시장 지배력은 2003년 기준으로 2%에 불과하나 2012년에는 12%로 증가할 전망이다. 랩온어칩 분야에서 한국이 보유한 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70% 수준(2003년 기준)이나 2012년에는 선진국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진국과 비교한 한국의 기술 수준을 기술별로 살펴보면 △플라스틱 마이크로 칩 제작 분야가 90%로 가장 선진국에 근접한 수준으로 평가되며 △마이크로플루딕스 분야 80%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분야 60% △바이오 센서 등 센서류 50% 순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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