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된 지 2년 이상 된 i865 칩세트를 장착한 인텔 펜티엄 4 CPU용 주기판이 최근 시중에서 때아닌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아수스, 아비트 등 대형 주기판 제조 업체를 중심으로 이 칩세트 물량 잡기에 나서고 있으나 대량으로 구매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중에 물건이 없으니 소매 시장 점유율도 자연스럽게 하락했다. 이번 주 펜티엄 4 CPU용 주기판의 다나와 연동몰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i865’ 칩세트를 장착한 제품의 경우 지난주와 비교해 평균적으로 약 40% 이상의 판매율 하락을 보였다.
인텔의 i865 칩세트는 지난 2월 출시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지만 인텔이 최근 ‘i915/925’ 칩세트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품귀현상까지 나타나는 것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관련 유통 업계에서는 이번 품귀현상을 신제품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연례행사처럼 진행되는 인텔의 물량 조절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이번 주 인텔 ‘i915’칩세트 주기판은 20% 가량 판매가 신장됐다.
인텔이 새롭게 출시한 ‘i915/925’칩세트를 장착한 주기판이 국내에서 인기가 없는 이유는 이 기종에 장착하는 인텔 프레스캇 CPU가 발열문제로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받아 왔기 때문이다. 물론 ‘i915’칩세트의 경우 이전 478소켓 타입과는 다른 775 소켓 타입 CPU를 지원하지만 같은 프레스캇 코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마찬가지로 구매를 꺼리고 있다. 여기에다 이 신형 칩세트를 사용하기 위해선 값비싼 DDR2 메모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과 PCI 익스프레스 포트만을 지원해 그래픽카드까지 함께 교체해야 하는 부담감이 큰 것도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중요한 이유다.
PCI익스프레스 지원 그래픽카드의 경우, 아직까지 고가지만 3D 그래픽 성능 지원면에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현재 소매 시장 점유율은 10% 가량이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i865’칩세트의 물량을 늘이지 않는 한 이 품귀 현상은 개선될 것 같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들이 불법 유통 제품을 사지 않는 한 자연스럽게 신형 ‘i915’칩세트 장착 주기판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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