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김기협, 이하 생기원)은 태양전지(Solar Cell)용 다결정 실리콘 웨이퍼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은 일본·프랑스에 이어 태양전지용 실리콘 웨이퍼 기술을 보유한 세 번째 국가가 됐으며 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50% 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을 맹추격하는 것은 물론, 태양광산업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생기원 문병문 박사팀은 지난 2002년부터 전자기 이론을 응용한 CCCC(Cold Crucible Continuous Casting)기술 개발에 주력, 기존보다 생산성은 5배 높은 반면 원가는 50%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공정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문 박사팀은 “최근 CCCC공정에 관한 국내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현재 미국 특허도 출원 중”이라며 “향후 실용화에 성공할 경우 매년 30%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태양전지 시장에서 일본을 누르고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전지는 반도체의 성질을 이용해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로 SG(Solar Grade) 실리콘 웨이퍼가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SG 실리콘 웨이퍼는 태양전지 제조원가의 70%를 차지함에도 지금까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 우리나라 전지 업체들은 경쟁국보다 35%나 비싼 소재 비용을 지불해왔다.
생기원은 실리콘 웨이퍼 신공정 기술 개발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태양광 관련 부품·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면 오는 2012년까지 연간 30억 달러 이상의 생산과 1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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