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들은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서두르는 한편 피해자들을 위한 요금 감면 등의 대책을 급하게 내놓았다.
KT는 이번 산불로 가입자선로 51개소 1만2566m, 단자함 122개, 전주 319본이 소손돼 178회선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5일 오후 4시경 31개 가입자 회선 복구를 시작으로 회선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KT는 시내전화 가입자 피해를 측면지원하기 위해 피해 가입자가 신청하는 경우 이동전화 착신전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양양 군청 통제소, 문화복지회관, 강현물치경로당, 사교리 이장댁 등에 무료 유선전화 7대를 설치했다. 또 피해 가입자가 전화 이전을 신청하면 무료로 설치해 줄 계획이다.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가입자들에게 5만원까지 통화료를 감면해 주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회선당 5만원의 요금 감면과 함께 현지 근무인력을 현장에 급파해 구호품을 전달하는 한편 이동통신 관련 민원을 접수, 해결해 주는 활동에 들어갔다.
KTF(대표 남중수)는 피해 가입자에 대해 4월 사용요금(5월 청구분)을 최고 5회선까지 회선당 5만원 한도(기본료·음성통화료)에서 감면해 주며, 피해 가입자들이 3월 사용요금(4월 청구분)을 연체하더라도 가산금 부과 및 이용정지를 1개월간 유예키로 했다.
LG텔레콤(대표 남용)도 4월 요금을 개인은 5회선까지, 법인은 10회선까지 5만원 한도에서 감면해 주며 1개월간 연체 유예를 해주기로 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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