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활성화에 대비, 모바일 전자책 콘텐츠에 대한 제작 지원에 나선다. 또 오는 10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도서 50편이 전자책으로 제작돼 출품된다.
한국전자출판협회(회장 김경희 http://www.kepa.or.kr)는 전자책 활성화를 위해 올해 △모바일전자책 콘텐츠 제작 지원 △한국의 전자책 50선 제작 지원 △전자출판물 납본시스템 운용 관리 △한국전자책 산업전 등 다양한 사업을 문화관광부 예산지원을 통해 펼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해 전자책에 대한 부가가치세 감면이 이루어진 데 이어 올 들어 DMB폰 등 각종 모바일 멀티미디어기기가 등장함에 따라 전자책 활성화 토대가 마련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자책이 모바일 분야 핵심 콘텐츠로 부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협회는 우선 모바일 전자책 제작활성화 및 판매시장 진입을 통한 업계의 투자의욕 고취와 제작환경 조성을 위해 ‘모바일전자책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정부의 예산 지원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저를 전자책으로 제작해 10월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 및 11월 샌프란시스코 시볼드 전시회 등에 출품, 해외 진출 교두보도 마련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와 함께 부가세 면세를 통해 전자출판업체의 세제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전자출판물 납본대행’ 사업을 진행하고 오는 8월 ‘전자책 산업전(Korea eBook Fair 2005)’을 개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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