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피 활성화를 위해 플랫폼 업체로 구성된 위피진흥협회가 이동통신사와 콘텐츠제공업체(CP)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겠습니다.”
지난 1일 창립한 위피진흥협회(WIPIA)의 김종식 초대 협회장은 위피 활성화를 위해 협회가 해나갈 최우선 과제로 CP 지원을 꼽았다. 이미 위피폰이 300만대를 넘어섰고, 연말이면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보급 전망은 밝다.
하지만 활성화되기까지의 과도기에 위피 콘텐츠 개발 경험이 없는 CP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플랫폼 개발업체들이 팔을 걷어붙인 이유다.
김 회장은 “위피 도입 초기인 지금은 CP들에게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를 최대한 줄이고 빨리 안정화해야 한다”며 “WIPIA는 이동통신사들에는 위피 지원책을 유도하고, CP들에는 지원책을 원활하게 분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WIPIA는 올해 △위피 개발자 양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및 학술 세미나 △위피 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 및 세미나 △위피 자바와 위피 C 콘텐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및 제안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CP 지원 △국제 콘퍼런스 개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특히 “SK어스링크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보면 위피가 더는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위피의 경쟁 상대는 브루, 윈CE, 심비안 등의 세계적인 플랫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이동통신사, 플랫폼 개발사, 콘텐츠 업체 등 관련 업계가 모두 힘을 합쳐 위피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협회가 올해 개최할 국제 콘퍼런스는 위피의 세계화를 위한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도 확장해 나갈 생각이다. 우선 플랫폼을 개발한 8개사로 출범하지만 위피 관련 솔루션사들에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오픈 규격인 위피가 규격을 준수하는 모든 기술을 수용하는 것처럼 협회도 위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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