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 단행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신설된 국무조정실 차장에 대한 인사를 31일 단행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조영황 현 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국무조정실 기획차장에 유종상 현 주한미군대책추진기획단 부단장,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에 최경수 현 국무조정실 사회수석조정관, 한편 5월초 발족 예정으로 있는 청소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최영희 현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을 내정하였다.

 조영황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사회적 경제적 약자를 위한 변론과 시민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온 원로 법조인으로서 조정·중재능력이 뛰어나고 청렴하며 주변의 신망이 두터워서 인권 현안을 잘 처리해 나갈 것으로 판단되어 발탁된 것이라고 김완기 인사수석은 밝혔다.

 유종상 신임 국무조정실 기획차장과 최경수 신임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은 장기간 국무조정실에 근무하면서 주요 직위를 역임하여, 국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식견을 구비하고 있어서 총리와 국무조정실장을 보좌하여 각종 현안들을 잘 조정하여 국정의 통합성을 도모해 갈 수 있는 책임자로 판단되어서 발탁됐다. 최영희 청소년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20여년간 노동자, 여성,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의 보호와 육성을 위하여 노력해 온 대표적인 인사로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을 주도하고 학교폭력 퇴치운동에 앞장서는 등 청소년 업무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탁월하고 주변의 신망도 높아서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청소년위원회로 확대 개편됨에 따라서 이를 잘 이끌어나갈 것으로 판단되어서 발탁한 것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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