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e러닝 활성화 방안 주요 내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5년 대학e러닝 활성화 세부 계획

교육인적자원부가 초·중·고교에 이어 대학에 대한 e러닝 활성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e러닝을 활용한 고등교육 혁신 작업에 착수했다.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올해 대학 정보화 활성화 계획은 e러닝 기반 확대를 통한 대학 간 정보화 사업 공동 추진 및 정보격차 해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는 2007년까지 완료되는 대학 정보화 활성화 종합방안에는 5년간 총 983억 89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 대학e러닝지원센터 2개교 추가 구축= 대학e러닝지원센터는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의 센터 대학을 선정한 뒤 스튜디오형 강의실, 교수·학습지원 통합시스템 등 e러닝 기반 시설을 설치해 권역별로 공동 활용하고 콘텐츠를 공동 개발·공유하는 것이 골자. 교육부는 이미 지난해까지 제주대·경상대 등에 2개 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2개 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 대학e러닝지원센터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대학의 콘텐츠 품질관리 체제 및 공동활용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각 센터를 거점으로 e러닝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 지역 전략 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력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학ERP 및 교육전산망 운영 지원= 대학행정정보시스템(ERP)도 확산된다. 교육부는 지난 2003년 진주산업대 등 3개교에 대학의 업무 표준화를 위한 ERP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4개교에 추가로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고등교육기관 및 유관기관들이 국내·외 교육·연구·학술 정보를 원활하게 확보해 이용할 수 있도록 293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 전산망 운영을 지원한다. 교육전산망 회원 가입 대학들은 인터넷 총사용량을 공동구매함으로써 교수·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인터넷망을 사용할 수 있다.

◇ 9개 국립대 정보화 기반 확충= 국립대학간 정보화격차 해소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 정보화 기반 확충 사업은 학내 전산망 고도화, 시스템 및 정보화교육실 확충, e강의실 구축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 49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9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부는 이밖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사업 예산을 일괄 지원해 대학정보화 심포지엄 개최, 고등교육 메타데이터 표준 개발, 정책자문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두연 교육부 교육정보화지원과장은 “올해는 대학e러닝지원센터의 본격적인 확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번 계획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대학의 체질을 개선할 정보화 로드맵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