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회를 통해 e스포츠의 세계화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가지게 됐습니다”
지난 20일 베이징에서 폐막된 ‘월드e스포츠게임즈(WEG)’ 2005 1차시즌 결승전의 기획운영사인 아이스타존의 정일훈 공동대표는 “중국 현지 공안의 지나친 통제로 대회 개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얻은 것도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하루 전날까지 공안 당국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대회가 가능할까 우려도 했지만 끝까지 밀어 붙인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도 털어놨다.
굳이 결승전 장소를 중국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발판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중국”이라며 “전세계 매체가 관심을 보인 이번 행사는 e스포츠 확산의 기폭제가 됐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중국당국의 지나친 통제 및 행사 지연 등 어려움 속에서도 대회장을 찾아 환호를 보내준 중국 마니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을 보기 위해 기차로 30시간을 달려 대회장에 도착한 팬들이 있을만큼 국경을 초월한 스타에 대한 동경심은 WEG가 내세운 ‘e스포츠의 메이저리그화’가 멀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귀국과 함께 오는 6월 결승전이 치러질 2차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정 대표는 “1차 시즌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결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리그 운영을 도모하겠다”며 “내달말 돌입하게될 2차 시즌은 보다 체계화된 리그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그가 한국 e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쓸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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