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빛, 독도로 간다

 2005년 4월 18일(현지시각) 아인슈타인 사망 50주기를 기념해 미국 프린스턴에서 발사된 빛이 전세계를 돌아 우리 땅 독도에 이른다.

 한국물리학회는 아인슈타인 사망 50주기 및 상대성 이론 창시 100주년을 기념한 2005 세계 물리의 해 행사인 ‘세계 빛의 축제’의 일환으로 오는 4월19일 저녁 부산에서 일본으로부터 이어 받은 빛에 의한 신호를 우리 영토의 동쪽 끝인 독도를 거쳐 서울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4월19일 일본에서 부산에 도착한 빛은 경주 토함산, 포항 호미곶을 지나 동해를 건너 울릉도에서 독도로 보내지며 독도에서 다시 울릉도를 거쳐 포항으로 돌아와 대구, 광주의 경로로 서울까지 도달할 예정이다.

 임경순 물리의 해 조직위원회 홍보위원장은 “포항과 울릉도 사이 바닷길은 오징어잡이 배가 밝히는 빛을 이용하거나 포항 해병대 선박이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줄을 지어 빛을 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독도를 거쳐 서울로 전달된 빛은 두 갈래로 나뉘어 하나는 인천을 통해 중국으로 전달되고 다른 하나는 한전이 입주한 북한의 개성공단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그러나 개성 이북까지 빛이 전달될 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이 빛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거쳐 24시간 내에 프린스턴으로 돌아간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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