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에 가면 특별한 혜택"

대덕밸리가 정부로부터 R&D특구로 지정되며 산·학·연의 최대 입주 선호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벤처업계에 따르면 우리 나라 제1호 게임개발 벤처기업인 막고야(대표 홍동희)의 우송대 입주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 닷컴기업인 야후코리아의 대전행이 추진되는 등 R&D특구로의 혜택을 노리는 산·학·연의 입질이 잇따르고 있다.

 ◇게임벤처 1호 특구 첫 입성=지난 92년 우리 나라 게임제작 벤처 1호로 등록되어 있는 막고야가 최근 서울에서 누리사업으로 ‘영상·게임산업 분야의 자립형 지역혁신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중인 우송대학교로 사업무대를 옮겼다.

 우송대 이창조 게임 멀티미디어학과장은 “학과와 업체가 공존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강의실과 기업을 붙여 놓았다”며 “R&D특구 지정이후 첫 입주업체”라고 말했다.

 ◇야후코리아도 유치 접촉중=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전시와 야후코리아 측은 이번 주부터 공식 접촉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실무진과는 다양한 오퍼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 달 중으로 국내 최대 방위산업체인 넥스원 퓨처 연구소가 유성 신성동으로 항공전자 분야 연구인력 20∼30여 명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계연구원 및 항공우주연구원 등과 공동연구를 다각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기술 개발원 등이 대덕으로의 이전을 추진 중이다.

 ◇대덕으로 몰리는 이유는=실질적으로는 대전시가 이전 비용의 3%에 해당하는 공장이전 보조금과 1인당 30만원의 고용·훈련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대전으로 이전하려는 기업 및 연구소들은 지자체의 지원도 지원이지만 △특구지정 이후 외국인 전용 시설 건립 등 정부의 막대한 인프라 조성 △벤처육성을 위한 수천 억 원의 펀드 조성 가능성 △공주·연기의 행정도시 배후지 역할 △대덕연구단지에 밀집되어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협력 등을 최대 장점으로 보고 있다.

 막고야 홍동희 대표는 “처음에는 본사 이전을 놓고 대구와 대전을 저울질한 것이 사실”이라며 “대전이 전국 중심지역인데다 대학과 연구소 등이 즐비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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