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독점법을 둘러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유럽연합(EU) 간 마찰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경쟁당국인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MS가 제출한 반독점법 위반 시정 계획안을 거부했다. 앞서 EC는 지난해 3월 MS가 개인용컴퓨터(PC) 운용체계(OS)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고 판단, 4억9700만유로(6억6700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윈도에서 오디오·소프트웨어를 제거하라는 시정 명령을 내렸었다.
EC는 MS가 경쟁업체에 윈도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는 대가로 받는 로열티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MS가 이번에 제출한 안은 이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EC는 MS로 하여금 자사의 80개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을 공개,서버와 윈도 PC 간에 호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픈 소프트웨어 업체들에도 윈도 정보를 공개하길 원하고 있지만 MS가 이에 대해 소극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MS는 EC의 기각 결정 후 “반독점법 제재안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EC가 지적한 안을 수일간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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