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하 출연연에 기획실과 홍보실을 통합해 정책 홍보를 강화하는 추세가 생겨나고 있다.
17일 서울과 대덕에 위치한 정부 출연연들에 따르면 최근 조직 개편을 실시했거나 개편을 앞두고 있는 기관들이 기획 업무와 홍보 업무를 합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 홍릉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김유승)은 홍보협력실 아래 있던 홍보팀을 최근 경영기획실로 이관했다. 경영기획실에서 예산기획과 재무, 홍보를 총괄하도록 함으로써 기관운영 정책과 홍보를 연계한 체계적인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대전 대덕 한국기계연구원(KIMM 원장 박화영)도 대외협력부 밑에 있던 홍보협력과를 오는 4월부터 원장실 직속으로 끌어올리고 기획정책과와 홍보협력과를 통합한 새 조직을 신설할 방침이다. 지난 7월 부임한 박 원장의 ‘연구혁신 체제 쇄신’ 방침에 따른 변화다. 이 연구원은 부 체제로 구성됐던 연구조직 역시 유연성을 갖추기 위해 본부와 팀제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서울 양재동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유희열)도 조직개편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했던 팀원이 홍보를 담당하는 대외협력팀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조직을 두루 꿰고 있는 기획에 정통한 인력에게 대외 홍보를 맡겨 정책 홍보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유 원장의 구상에서 이뤄진 인사이다.
오건택 KIST 경영기획실장은 “출연연에서 혁신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이에 발맞춰 정책을 아는 홍보, 홍보를 병행한 정책을 하는 경향이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정부는 1970년에 설치됐던 각 부처의 공보관실을 35년만에 폐지하고 기획관리실과 공보관실을 통합, ‘정책·홍보관리실’을 신설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지난 15일 행정자치부가 정부 부처 중 최초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정책홍보관리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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