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DK는 자사 제품에 유해화학물질이 들어 있는지 여부를 즉시 확인해 출하 제품 품질을 보증하는 시스템을 개발, 전세계 공장에 도입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번에 TDK가 개발한 시스템은 제품 자체의 환경 대응 능력과 고객이 요구하는 환경 기준을 비교해 적합하지 않을 경우 출하를 정지시켜 불량품 발생을 방지한다. 앞서 이 회사는 약 10만점의 범용 전자부품에 대해 유해물질의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지만 생산 분야의 환경 중시를 통해 주 고객인 완성품업체들의 신뢰를 얻어낸다는 전략이다.
유럽연합(EU)가 전기·전자제품에 요구하는 환경규제 ‘RoHS지령’에서 정한 구리 등 유해화학 6개 물질의 사용 폐지와 관련해 교세라, 무라타제작소 등 대형 전자부품업체들이 거의 대응책을 마련해놓은 상태지만 출하 제품의 환경 대응을 보증하는 시스템을 전세계적 법인에 도입하기는 TDK가 처음이다.
TDK는 이달 말까지 국내외 40개 생산거점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오는 2006년 시행 예정인 EU규제에 맞서 유해물질을 포함한 제품과 포함하지 않은 제품 쌍방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도 확립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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