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IT기업 `투자 부진`

국내 대표 전기·전자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투자 비중과 규모가 해외 업체에 비해 낮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과 매출 증가율 부문에서 해외 업체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6일 전기·전자, 섬유, 화학, 철강, 자동차 등 5개 주요 제조업종의 2003년 매출액 상위 3대 기업을 세계 주요 기업들과 비교, 분석한 ‘우리나라 대표기업과 세계 주요기업 간 경영성과 비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기·전자업체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은 해외업체의 6.1%에 비해 0.9% 낮은 5.2%로 나타났다. R&D 투자금액도 143억 달러에 이르는 해외 업체의 23.7% 수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우리나라 업체가 6.6%를 기록한 해외업체들보다 4.0%포인트 높은 10.6%를 기록했다. 또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10.6%를 기록, 7.1%에 그친 해외 기업에 비해 3.5%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율도 9.8%에 그친 해외에 비해 10.1%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익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기·전자분야의 비교 조사는 국내의 삼성전자, 삼성SDI, LG필립스LCD 등 3사와 해외의 IBM, 휴렛팩커드(HP), 마쓰시타전기산업 등 3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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