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ms` 제품개발…1분기 출시 선언
한동안 잠잠해졌던 LCD 응답속도 경쟁이 재 점화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CD총괄은 패널의 응답속도를 4ms까지 낮춘 고속 응답 패널을 개발한 데 이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중인 ‘2005 세빗’ 전시회에 이 제품을 채택한 LCD모니터를 전시했다.
그동안 이 회사에서 선보인 패널 가운데 응답속도가 가장 빠른 제품은 8ms였다. 이 회사는 광 시야각(PVA) 제품은 6ms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제품까지 개발을 완료했으며 시야각이 이보다 좁은 TN 제품은 4ms로 낮춰, 기존 스펙에 비해 응답속도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응답속도를 개선한 제품을 오는 2분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응답 속도가 줄어들어 더욱 자연스러운 동영상 구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대만 패널 업체들과 모니터 기업들도 최근 잇달아 4ms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제품과 모니터를 발표하고 고가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만 모니터 업체인 뷰소닉은 최근 4ms의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19인치 LCD 모니터 모델을 발표한 데 이어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다른 대만의 모니터 업체인 벤큐 역시 4, 5, 6, 8ms의 고속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개발, 오는 2분기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사는 대만의 1위 패널 업체인 AUO로부터 패널을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LCD 패널에서의 응답속도는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것으로 응답속도가 적을 수로 전기신호에 빠르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동영상을 구현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 2003년 LG필립스LCD가 LCD업계에서는 처음으로 16ms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패널을 출시하면서 LCD업계 간 패널 속도 경쟁이 본격화됐으나 일부에서 “실제로 눈이 반응할 수 있는 속도는 30ms 정도”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속도 경쟁이 주춤해지기도 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