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젠(대표 배영훈 http://www.nitgen.com)은 다년간 지문인식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온 국내 대표 기업이다.
전세계적으로 태동기인 생체인식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강자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니트젠은 현재 전세계 55개국 77개의 해외 현지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그 어떤 기업보다 활발하게 세계 생체인식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니트젠은 지문인식 기술에서 현재 국내 최대인 3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체인식 컨설팅 그룹인 IBG(International Biometric Group)·CBT(Comparative Biometric Test)에서 실시한 생체인식 관련 기술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타인 수락률인 FAR(False Accept Rate), 본인 거부율인 FRR(False Reject Rate)에서 모두 0.00% 판정을 받아 가장 우수한 결과를 얻은 것이다. 지난해 110개국에서 참가한 이탈리아 지문인식 콘테스트에서도 당당히 6위를 차지하며 국내 지문인식 관련 기술력을 뽐냈다.
이런 니트젠의 우수한 기술력은 바로 연구개발팀과 제품개발팀으로 구성된 니트젠 R&D의 성과라 할 수 있다. 현재 니트젠 직원은 약 80명으로 그 중 절반이 R&D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출액의 15%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생체인식 시장에 대비해 왔다.
니트젠은 지난해 3월 배영훈 사장이 취임한 후부터 해외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외 수출과 상담을 통해 유럽 시장은 물론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전세계 55개국에 속속 니트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올해 175억원의 매출 목표 가운데 6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바라보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직까지는 몇억원에서 몇십억원 단위의 소규모 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향후 시장 확대에 대비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기대다.
니트젠은 현지 법인 설립도 가속화하고 있다. 남미 시장의 120%에 달하는 관세의 벽을 무너뜨리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 브라질 현지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중국 내에도 현지 파트너인 돌콘(Dorcon)사와 함께 생산공장을 준비중이다. 일본에는 영업 법인을 7월경 설립할 예정이다.
배 사장은 “기업의 세계화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기술력과 품질”이라며 “올해는 니트젠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이 될 것이며 향후 전세계 생체인식 ‘빅5’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생체인식 시장 활성화 및 확대를 위해 단순 지문인식 제품 공급이 아닌 다양한 생체인식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IBG는 세계 생체인식 시장이 2008년에는 46억39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문인식 분야는 2006년 8억5840만달러, 2008년 14억93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쳐졌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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