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북미 시장에 예상보다 많은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을 쏟아 붙는다.
로이터는 소니가 3월 24일 북미에 PSP를 론칭하면서 소매점에만 100만 대를 풀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아메리카(SCEA)는 앞서 북미 시장을 위해 3월 31일까지 100만대의 PSP를 제조할 것이지만 이는 전체 공급망의 수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중 상당수는 공장이나 창고에 있는 물량이라고 설명했었다.
이같은 규모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수치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PSP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첫 발매한 이후 최근까지 극심한 품귀현상을 빚어왔었다. 하지만 소니는 현재까지 120만대가 전세계에 공급됐다고 밝히고 이달 말 마감하는 회계연도까지 전세계적으로 300만대를 출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었다.
SCEA의 대변인은 늘어난 공급물량을 어떻게 맞출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해 이 회사는 PS2가 미국에서 일시적인 품귀현상을 보였을 때 엄청난 비용의 발생을 무릅쓰고 PS2를 비행기로 중국공장에서 공수해왔었다.
한편 PSP의 소매가격은 일부 액세서리와 전용 디스크 포맷인 UMD에 담긴 영화 ‘스파이더맨2’를 포함해 249달러에 책정됐다.
시장조사업체인 어메리칸테크놀로지리서치(ATR)의 애널리스트인 P J 맥닐리는 “이 게임기가 수요가 있을 것이며 품귀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전체 휴대형게임기 시장에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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