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달라진 센트리노의 이름 `소노마`

최근 인텔이 센트리노의 새로운 플랫폼인 ‘소노마(Sonoma)’를 발표하면서 지난달부터 국내에 관련 노트북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직 가격이 높아 선뜻 구매에 나서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센트리노의 새로운 플랫폼인 소노마에 대해 살펴보면서 어떠한 점이 변경됐고 노트북 사용자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소노마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2세대 센트리노는 다음과 같은 부품으로 구성된다. 도선(Dothan) 코어의 펜티엄 M 프로세서와 인텔 915PM, 915GM, 915GMS, 910GML 칩세트, 그리고 인텔 PROWireless 2915ABG Network Connection(Calexico2) Wi-Fi 어댑터가 주요 특징을 이룬다.

소노마 플랫폼의 출시는 여러 가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현재 인텔은 90㎜와 65㎜ 프로세스에서 누설 전류 급증(急增)이라는 문제와 힘겨운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미세 전류가 급증하면서 CPU의 동작 속도를 향상시키는 속도가 예전에 비해 많이 느려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CPU의 동작 속도 보다는 FSB(시스템버스)의 고속화, 메모리 대역폭의 증가 등으로 성능 향상을 추구하고자 한 것이 소노마의 특징이다.

400MHz의 기존 시스템버스 대역이 533MHz로 늘어났으며 메모리도 DDR2 SDRAM을 듀얼채널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메모리 대역폭도 8.2GBsec로 증가시켰다.

단, 노트북 제조사들이 듀얼 채널 구성을 제품에 얼마나 적용할지는 미지수다. 메모리 모듈을 두 개 탑재할 경우, 원가 경쟁력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내장된 그래픽 코어의 성능 향상도 특징이다. 인텔 그래픽 미디어 액셜레이터(GMA) 900 코어를 탑재, 칩셋에 통합된 그래픽 코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3D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그래픽 코어의 동작 속도를 200MHz에서 250MHz로 끌어올렸으며 픽셀 파이프라인도 1개에서 4개로 늘렸다. 하드웨어 픽셀 쉐이더까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3D 그래픽을 빠르고 화려하게 화면에 출력할 수 있으며 노트북이 멀티미디어 장비로 활용될 경우를 가정하여 TV 출력 기능도 지원한다.

시리얼ATA 인터페이스가 ICH6-M에 기본 내장되고, ATA 인터페이스가 1채널로 줄어드는 변화도 무시할 수 없다. 노트북을 주 타깃으로 하는 2.5인치, 1.8인치 HDD 시장은 주력 제품이 ATA 대신 시리얼ATA로 재편성 될 전망이며 노트북 사용자도 시리얼 ATA 인터페이스만 장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무선 네트워킹의 경우 5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802.11a의 지원이라는 변화가 있다. 802.11a 규격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반 인트라스트럭쳐(AP 등)가 보급되어야 한다. 현재 국내에 보급된 대다수의 Wi-Fi 장비는 2.4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802.11b나 802.11g 규격을 지원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802.11a 규격을 제약없이 사용하기는 힘들 듯 하다.

<김태훈기자 김태훈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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