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리 사퇴, 후임엔 윤증현 금감위장 등 거론

 노무현 대통령은 7일 부동산투기 의혹 논란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부총리가 오늘 오전 재경부 차관을 통해 사퇴 의사를 전달해 왔다”면서 “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가 끝난 뒤 김우식 비서실장을 통해 보고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가 중도하차함에 따라 후임 부총리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모처럼 활력을 찾기 시작한 우리 경제의 모멘텀 유지와 경제정책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후임자를 가급적 빨리 지명해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후보군에는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을 비롯해 박봉흠 전 청와대 정책실장, 윤증현 금윰감독위원장이 올라 있다. 아울러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KOSPI)는 오전 한때 1020선을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였으나 12시경 이 부총리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이 부총리의 사임이 공식 확인되면서 낙폭이 확대돼 전날에 비해 5.46포인트 떨어진 1007.5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12시까지는 500선을 유지하는 긍정적인 흐름이었으나 1시 전후로 500선이 붕괴됐으며 이후 투자심리 위축으로 낙폭이 커지면서 6.58포인트 하락한 495.32로 마쳤다.

  주문정·이호준기자@전자신문, mjjoo·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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