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시장에 봄날이 왔다.’
공기청정기 업계가 연중 최대 성수기인 3, 4월을 맞아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올해 4000억원 규모가 예상되는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3, 4월의 판매량은 전체 시장의 30∼40%에 달하기 때문에 각 업체들이은 일전을 벼르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 하에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새집증후군용 필터, 알레르기용 알레르겐필터, 독감바이러스제거용 은나노 제균필터 등 각종 오염원별 전문 필터를 사용한 프리미엄급 공기청정기를 내놓은 후 곧바로 판촉 행사에 돌입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도 이달 말까지 이사, 결혼, 출산을 하는 소비자에게 공기청정기 ‘클레나’를 10만원 할인 판매하는 ‘LG 공기청정기 클레나 상쾌한 출발 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사, 결혼, 출산을 했거나 예정하고 있는 고객이 청첩장이나 출생신고서 등 증빙서류를 갖고 행사 모델을 구입하면 할인해 주며 행사 기간동안 공기청정기를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공세에 공기청정 전문 기업들도 맞불 마케팅에 나섰다.
청풍(공동대표 최진순 최윤정)은 오는 3월 10일까지 공기청정기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추첨을 통해 칫솔살균기와 산소발생기 등을 증정하고 있으며 샤프전자(대표 이기철)도 4월까지 ‘플러스 마이너스 이온 살균 공기청정기’ 구매자에게 2만원에서 최대 4만원까지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위니아만도와 대우일렉트로닉스도 공기청정기 마케팅 계획을 수립 중이어서 공기청정기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경쟁은 이달 중순 쯤에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한국소비자보호원의 공기청정기 성능 발표 이후 위축된 시장을 3월 성수기를 맞아 반전시키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최근 한국공기청정협회와 웅진, 청풍, 삼성, LG, 샤프 등 5개사가 공동으로 광고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도 이 같은 의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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