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영상 노래반주기 제조 업체인 엔터기술이 미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 노래반주기 판매 5 년만에 누적 판매량도 100만대를 돌파했다.
엔터기술(대표 이경호 http://www.enter-tech.com)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65.7%가 증가한 65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80.8%가 증가한 20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31%에 달했으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88억원, 136억원으로 각각 67.66%, 57.53%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이 회사의 노래반주기가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터기술은 2003년에 미국 시장에서 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반면 2004년에는 이 보다 4배 이상 늘어난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03년 말부터 미국 MTV를 통한 광고 마케팅과 샘스클럽, 코스트코와 같은 체인스토어 마케팅이 적중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또 작년 10월 베스트바이에 입점한 것도 인지도 향상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베스트바이 실적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2004년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배 증가한 140억원으로 나타났다.
엔터기술 측은 “금년 상반기부터 월마트와 함께 토이즐러즈 등에도 제품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미국 내 체인스토어를 통한 제품 판매가 더욱 호전될 것”이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 폭스TV의 ‘아메리칸 아이돌 스타’ 프로그램에 광고도 예정하는 등 마케팅을 집중해 미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집계 결과 휴대용 영상 노래반주기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5년 만에 100만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익률이 80%에 달하는 미디(디지털 음악) 콘텐츠 매출을 확대시킬 하드웨어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회사 측은 콘텐츠 매출로 인한 순익 상승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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